무더운 여름철로 인해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으로 떠나고자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번식하는 만큼 전염성 질환이 유행하기도 쉬운데, 특히 눈에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결막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유행성 눈병’ 이라고도 불리는 여름철 눈병 주의가 필요하기에 결막염의 종류 및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터파크와 같은 장소는 물속에서 땀, 침, 대소변 등이 섞여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여름철 눈병을 주의가 필요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놀이 후 겪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유행성 각결막염이며 여름철 눈병 주의를 가장 대표적으로 해야하는 것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해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수영장 물로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으로는 처음에는 한쪽 눈의 충혈 눈곱, 눈꺼풀 부종,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눈물을 통해 나온 바이러스가 반대쪽 눈에도 전염되어 같은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름철 눈병 주의해야 또 다른 이유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 질환인 일명 ‘아폴로 눈병’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테로 바이러스나 콕사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에 발생하며 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전염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아폴로눈병 증상은 발생하면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충혈, 결막하출혈, 결막부종, 이물감, 눈부심, 눈 통증, 눈곱 등이 1주일 정도 지속하게 됩니다. 아폴로눈병은 초기에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며 충혈과 결막하출혈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하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발병 후 4~7일까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눈병 주의하기 위해서라도 물놀이 할 때는 콘택트렌즈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각막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껴야 한다면 세척을 자주 하거나 일회용 렌즈를 사용한 후에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눈병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물안경을 착용하며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물놀이 후에 충혈, 눈곱, 눈물흘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병은 무심코 방치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따라서 여름철에는 눈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위의 예방법을 참고하여 눈병을 예방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