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나타나는 조심해야 할 5가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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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잠을 잡니다. 밤에 잠자리에 눕게 되면 혈액순환이 달라집니다. 서 있을 때의 중력이 없어지므로 폐나 심장으로 다리에 고여 있던 피가 모이기 쉽습니다. 또, 낮에는 직업적 특성에 따른 활동을 하느라 정신을 집중하지만 밤에는 사방이 조용해지면서 자신의 신체적 증상에 더욱 예민해집니다. 신경이 예민하거나 우울증이 있어서 잠을 못 자는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로 인해 몸에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밤에 더 심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잠들었다가 한밤중에 어떤 증상 때문에 깨어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객관적인 증상이므로 반드시 기억했다가 진료 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에 나타나는 증상 중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할 증상 다섯 가지 입니다.

1, 열과 식은땀

폐결핵이 있으면 밤에 미열이 있고, 식은땀이 나서 온몸을 적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으로 밤에 전신에 열감이 올랐다가 갑자기 한기가 드는 등 변화가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면 몸에 열이 많아서 겨울에도 서늘한 곳을 찾으며 밤에도 땀을 많이 흘리고 가슴이 뛰는 증상이 있습니다.

2. 통증​

일반적으로 모든 통증은 밤에 심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등 관절의 통증, 췌장암 등 암의 통증도 밤에 심합니다. 어떤 종류의 요통은 자려고 누우면 더 심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위산 분비가 많아서 생기는 소화성 궤양, 특히 젊은 십이지장 궤양 환자는 한밤중에 몹시 속이 쓰리고 아파서 깨어나며 오히려 새벽이 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도 밤에 가슴이 화끈거리며 아파서 일어나 앉아서 물이라도 마시면 좀 가라앉습니다. 담석에 의한 상복부 통증도 밤에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기 쉽습니다.

3. 야간 빈뇨

어린이들은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밤에 한 번도 안 깨고 잠을 잘 잡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남성의 경우 전립선이 비대하게 되면서 밤에 소변을 자주 봅니다. 하룻밤에 2번까지는 괜찮지만 3회 이상 소변을 보면 잠을 설치게 됩니다. 빈뇨가 지속된다면 전립선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야간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주로 오전 중에 여러 번 배가 아프면서 묽은 대변을 보지만 밤에는 화장실에 자주 가지 않습니다. 반면 장염이 있을 때에는 밤에도 설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야간 설사가 있다면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5. 야간 호흡곤란

일반적으로 만성 폐질환, 기관지천식은 밤에 기침이 더 많이 나고 숨이 차게 됩니다. 그런데 심한 고혈압, 하혈성 심장병으로 인하여 밤에 심장의 좌심실에만 기능 부전이 생기면 밤중에 자다가 폐에 부종이 생겨서 갑자기 숨이 차서 일어나 앉아서

헐떡이게 됩니다. 가슴의 통증도 동반할 수도 있으니 이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증상이든지 밤에 심해지고, 특히 그 증상 때문에 잠이 깨거나, 잠들지 못하고 아픈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반면에 낮에는 아팠어도 밤에는 한밤 내내 잠을 잘 잔다면 나쁜 병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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