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발이 아플 때 단순히 ‘잠깐 무리해서 그렇겠지’ 하고 가볍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면 더 이상 단순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인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발가락 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띠 입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평발이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을 자주 착용할 때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족저근막염원인은 이보다 훨씬 다양하며, 이로 인해 발바닥 통증과 여러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바닥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이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게 족저근막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염증이 발생할까요? 그 이유는 대표적으로 5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1. 평발이나 요족 변형
2. 바닥이 딱딱한 신발 착용
3. 과체중
4. 과한 운동
5. 장시간 서있는 자세
정상적인 발바닥 아치보다 낮은 평발이거나, 반대로 높은 요족 변형이 있으면 발의 하중이 제대로 분산되지 않아 족저근막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쿠션이 없는 플랫슈즈나 하이힐처럼 발에 부담이 되는 신발을 자주 착용해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체중이 많이 나가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하가 커집니다. 그리고 마라톤이나 축구처럼 반복적인 충격이 큰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구·에어로빅처럼 딱딱한 바닥에서 하는 운동도 원인이 됩니다. 또한 하퇴부 근육이 약해져 있거나, 당뇨·관절염 같은 다른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도 족저근막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원인은 다양하므로, 나에게 왜 질환이 발병했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